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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2016

잠이안온다

가끔 징그럽게 잠이 안들때가있다.

그게하필 오늘이란말이지ㅡㅡ..

이럴때면 그간 바빠서 잊고있던 고민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하나씩 떠올라 잠을 더 달아나게 한다.

소소한 수입이 들어오는 이메일 설문조사.

그 시작은 항상 나이와 성별 그리고 직업을 물어본다.

지금 나는 전업주부인가? 육아휴직중이고 끝나면 퇴사하기로 얘기됐는데 그래도 직장인이라고 해야되나? 아니 곧 경력단절이 될텐데 나는 언제쯤이면 내 기술을 발휘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..

내가 그래도 5년가까이 해왔던 일은

우리회사가 서비스를 오픈한적도 있지만 주로 다른회사 밑으로 들어가 하는 일이 많았고
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참여인원이 많다보니 가끔 배가 산으로 가서 일정내에 끝내기 위해 야근이 잦았는데 (칼퇴하는회사가 드물겠지만)

지금은 육아에만 전념하면서 가끔은 그때가 그립다는게 우스울 뿐이다.

시부모님. 친정부모님이 아이를 필요할때에 케어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데 아이가 유치원에 간다고 한들 하원후가 문제이고

그러면 할 수 있는 일은 파트타임 뿐인건지
내 경력은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지

미리걱정하는건 별로 안좋은데 이건 참 답이안나와서 답답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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