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정일을 꽉 채우고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진통이 오지않아
결국 유도분만으로 (다행히 자연분만) 출산하였다.
흔히들 말하는 무.통.천.국 은 투약되던 약이 중단되어 (이유도 모르게) 무통 없는 지옥을 맛보았다..ㅋ
통증이 절정에 가기 전 내가 너무 힘들어서 간호사를 불렀는데
지금 아픈거보다 더 아파야 애가 나온다더니 ㅡㅡ.. 내가 너무 아파 난리치니까
마침 오셨던 담당 교수님이 마취약을 보고서 이거 왜 안줄어들고있냐는말에
아................ .. 누굴 탓하리 ㅡㅡ..
근데 그때는 이미 너~ 무 늦어서 무통약을 다시 투여해도 진통이 줄어들지 않았고
진통제까지 따로 주사맞았는데 전 혀 효과가 없었다.
진통이 조금씩 올때는 내진하는게 너무 아펐는데 진통오고나니까 내진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를정도였다 ㅋ
그렇게 힘겹게 출산하고, 그때는 애만 나오면 다 끝이겠거니 했는데 조리원 나오고서 현실을 깨닳게 된거지.ㅋ
조리원 2주 + 도우미 2주 로 한달을 보내고 그 후에 독박육아로 버텨버텨 벌써 4개월이 지나버렸다 ㅋㅋ..
조리원 나오고서는 애를 어떻게 키우나 (내가 어떻게 키우나 ㅋ) 걱정과 우울감이 컸는데
그 우울함은 2주 갔나? 요즘은 시간도 잘 ~ 가는거 같다.